작전야구2 [에디터 칼럼] 승부처의 조커: 대타와 대주자가 만드는 '확률의 역전극'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 경기 후반, 더그아웃에서 누군가 헬멧을 쓰고 배트를 고릅니다. 혹은 1루에서 장갑을 고쳐 끼며 베이스를 밟습니다. 이 짧은 정적 속에는 수천 개의 데이터가 교차합니다. 대타(Pinch Hitter)와 대주자(Pinch Runner)는 단순히 선수를 바꾸는 행위가 아니라, 상대의 수를 읽고 승리 확률 모델(WPA)을 재설계하는 고도의 '전략적 도박'입니다. 오늘은 경기 후반의 판도를 뒤바꾸는 교체 카드의 과학적 메커니즘을 파헤쳐 보겠습니다.1. 🎯 대타(Pinch Hitter): '좌우 놀이'를 넘어선 구종과 궤적의 함수전통적으로 대타 기용은 투수와 타자의 손 방향을 맞추는 '플래툰 시스템(Platoon System)'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야구의 대타 전술은 투수의 구종.. 2025. 12. 3. [에디터 칼럼] 0.1점의 미학: 스몰 볼은 어떻게 현대 야구의 '게임 체인저'가 되었나 [에디터의 한마디] "세이버메트릭스는 스몰 볼의 종말을 고했다." 지난 10여 년간 야구계를 지배한 명제였습니다. 아웃카운트를 희생하는 번트나 실패 리스크가 큰 도루는 비효율의 극치로 여겨졌죠. 하지만 2025년 현재, 야구장은 다시 '발'과 '작전'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피치 클락의 도입과 베이스 크기 확대는 잠자던 스몰 볼의 야성을 깨웠습니다. 오늘은 숫자가 놓쳤던 스몰 볼의 심리적 압박과, 확률적으로 재정의된 '스마트 스몰 볼'의 실체를 해부해 보겠습니다.1. 📊 데이터가 재증명한 가치: 득점 기댓값(Run Expectancy)의 재구성초기 통계학은 번트를 '득점 기댓값의 손실'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야구는 이를 상황별 '득점 확률(Run Probability)' 이라는 더 정교한 잣대로.. 2025.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