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1 [에디터 칼럼] 150km의 강속구와 120km의 커브, 그 사이를 지배하는 피칭의 미학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투수가 던지는 공의 궤적에 따라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 생소한 이름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초보 팬들에게는 그저 '빠른 공'과 '휘는 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투수의 손끝을 떠난 공 한 알에는 물리학적 회전과 고도의 심리전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현대 야구는 단순히 공을 세게 던지는 시대를 넘어, 구종 간의 유기적인 조화와 데이터 기반의 '피칭 디자인'이 승패를 가르는 시대입니다. 오늘은 투수의 무기고를 채우는 다양한 구종들의 특징과, 이를 엮어 타자를 요리하는 전략의 세계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1. 모든 투구의 뿌리: 패스트볼이 지탱하는 전략의 중심축야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구종은 패스트볼, 즉 직구입니다. 하지만 현대 .. 2025.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