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주관성1 [에디터 칼럼] 침묵의 심판, 공식 기록원: 안타와 실책 사이의 ‘보이지 않는 0.1초’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장 높은 곳, 작은 방에서 경기를 응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관중의 환호도, 심판의 콜 사인도 멈춘 순간, 이들의 '펜 끝'에서 한 선수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바로 공식 기록원입니다. 150km의 강속구보다 무거운 것은 기록원이 써 내려가는 한 글자, 'H(안타)'인가 'E(실책)'인가의 차이입니다. 오늘은 야구 기록의 신성함과 그 이면에 숨겨진 주관성의 딜레마를 심층 해부해 보겠습니다.1. 🔍 기록의 연금술: '평범한 수비'라는 모호한 성역야구 규칙 제9.00조는 기록원의 권한을 명시합니다. 하지만 규칙서 어디에도 '평범함'에 대한 물리적 수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실책(Error)의 철학적 정의: 규칙상 실책은 "평범한 노력(Ordinary effort)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 2025.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