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2 [에디터 칼럼] 그림자 속의 설계자들: 스카우팅과 국제 계약이 만드는 우승의 DNA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팀의 승률은 경기장에서 결정되지만, 팀의 운명은 프런트 오피스(Front Office)의 회의실에서 결정됩니다. 1순위 지명권을 누구에게 행사할 것인가, 도미니카의 무명 투수에게 얼마의 베팅을 할 것인가. 이 모든 결정은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의 자본이 투입되는 고위험·고수익 비즈니스입니다. 오늘은 '감'의 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심리학'의 영역으로 진화한 현대 야구 스카우팅의 정수와 국제 시장의 숨막히는 협상 전략을 파헤쳐 보겠습니다.1. 툴(Tool)을 넘어 마인드를 읽다: 국내 스카우팅의 과학국내 아마추어 드래프트는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원석을 발굴하는 과정입니다. 과거 스카우트들이 "폼이 예쁘다"거나 "공 끝이 살아있다"는 주관적 평가에 의존했다면, 현대의 스카우팅은 철.. 2025. 11. 30. [에디터 칼럼] 한국 야구의 뿌리가 바뀐다: 엘리트와 클럽, 유소년 육성의 두 갈래 길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 선수가 되려면 무조건 학교 야구부에 들어가야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문장은 한국 야구계에서 거스를 수 없는 명제였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한국 유소년 야구의 풍경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방과 후 운동장에 모여 땀 흘리는 엘리트 선수들 옆으로, 주말마다 클럽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스포츠'이자 '문화'로 즐기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프로 선수를 꿈꾸는 고전적 루트인 '엘리트 야구'와 학업과 야구의 균형을 추구하는 '클럽 야구'의 구조적 차이를 분석하고, 한국 야구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델에 대해 고민해 보겠습니다.1. 좁은 문과 넓은 들판: 진로를 대하는 두 가지 시선엘리트 야구와 클럽 야구를 가르는 가장 큰 경계선은.. 2025.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