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플립1 [에디터 칼럼] 성문화되지 않은 헌법: 야구 불문율, 존중인가 구속인가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 경기장에는 두 권의 규칙서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심판의 손에 들린 두꺼운 공식 규칙서이고, 다른 하나는 선수들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규칙서, 즉 '불문율(Unwritten Rules)'입니다. "큰 점수 차에서 도루하지 마라", "홈런 후 상대를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하지 마라" 같은 이 규범들은 때로는 야구의 신사적인 품격을 지켜주지만, 때로는 젊은 선수들의 열정을 억압하는 낡은 관습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야구 역사를 관통해온 불문율의 뿌리와, 'Z세대' 야구가 불러온 이 암묵적 규범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분석해 보겠습니다.1. 19세기의 유산: 존중이라는 이름의 안전장치야구 불문율의 기원은 19세기 후반, 프로 야구가 거친 투기 종목과 신사적인 스포츠 사이에.. 2025.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