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과학2 [에디터 칼럼] 가죽 속에 숨겨진 0.1초의 미학, 글러브와 포수 장비의 과학적 진화 [에디터의 한마디] 19세기 말, 야구 선수들이 맨손으로 공을 받던 시절을 상상할 수 있나요? 당시 야구는 부상이 속출하는 거친 스포츠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야구는 다릅니다. 투수가 던지는 160km/h의 강속구와 타자의 배트를 떠난 시속 180km/h의 날카로운 타구는 첨단 과학이 집약된 글러브와 보호 장비를 통해 안전하게 통제됩니다. 야구 장비의 진화는 단순히 손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각 포지션의 전술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오늘은 마운드와 다이아몬드 위에서 선수들의 신체가 되어주는 장비들의 공학적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 포지션별 맞춤형 설계: 글러브는 수비수의 '제2의 손'이다 야구 글러브는 포지션에 따라 그 형태와 크기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이는 각 위치에서.. 2025. 11. 12. [에디터 칼럼] 홈런의 궤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 야구 장비의 '반발력'과 과학 [에디터의 한마디] 어떤 시즌에는 홈런이 비가 오듯 쏟아지고, 또 어떤 시즌에는 외야 펜스 앞에서 허무하게 잡히는 타구가 속출합니다. 팬들은 이를 선수의 기량 변화로 해석하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계산된 정교한 과학적 규제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야구공과 배트의 '반발력'입니다. 야구 장비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경기의 득점 환경과 선수의 생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오늘은 타구의 비거리를 결정하는 물리학적 지표인 반발 계수와 이를 둘러싼 리그의 전략적 선택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0과 1 사이의 물리학: 반발 계수(COR)의 정의와 원리 야구에서 반발력이란 공이 배트에 충돌했을 때 에너지를 얼마나 손실하지 않고 튕겨 나가는지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이를 과학적으로.. 2025.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