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2 [에디터 칼럼] 실책이 말해주지 않는 진실, UZR과 DRS가 증명하는 '철벽 수비'의 가치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에서 타자의 안타는 전광판에 즉시 기록되고, 투수의 삼진은 환호와 함께 숫자로 남습니다. 하지만 수비수의 가치는 어떨까요? 과거에는 실책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최고의 수비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수비 범위가 좁아 아예 공 근처에도 가지 못한 선수는 실책을 저지를 기회조차 없기에 기록상 '클린'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야구는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UZR과 DRS라는 혁신적인 도구를 도입했습니다. 오늘은 수비수의 발자국과 글러브 끝에 담긴 가치를 숫자로 환산하는 수비 지표의 세계를 살펴보겠습니다. 1. 수비 범위의 기하학: UZR(Ultimate Zone Rating)의 과학적 접근 UZR은 수비수가 자신이 맡은 구역에서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얼마나 .. 2025. 11. 10. [에디터 칼럼] 승리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축, 야구 '센터라인' 수비의 미학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지며 시작되지만, 승리를 완성하는 것은 그 뒤를 지키는 아홉 명의 수비수들입니다. 야구장에는 수많은 포지션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홈플레이트부터 2루를 거쳐 외야 중앙까지 이어지는 수비의 중심축을 우리는 '센터라인'이라고 부릅니다. 이 라인을 지키는 포수, 유격수, 그리고 중견수의 역량은 그 팀의 수비력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척도가 됩니다. 오늘은 팀의 승패를 결정짓는 야구 수비의 심장, 세 가지 핵심 포지션의 역할과 그들이 지닌 특별한 자질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마운드 위의 설계자이자 그라운드의 사령탑, 포수(Catcher) 포수는 야구장에서 유일하게 모든 야수와 정면으로 마주 보는 포지션입니다. 등번호 2번을 부여받는 이들은 단순히 투수의 공.. 2025.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