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체성1 [에디터 칼럼] 도시의 심장, 거대한 가족: KBO 팬덤이 증명하는 지역 공동체의 힘 [에디터의 한마디] "어디 사세요?"라는 질문에 누군가는 동네 이름을 대지만, 야구팬은 응원하는 구단 이름을 대기도 합니다. 한국 프로야구(KBO)는 단순한 스포츠 리그를 넘어, 각 지역의 정서와 역사, 그리고 시민들의 자부심이 응축된 거대한 문화적 용광로입니다. 연고지 기반의 팬덤은 현대 사회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공동체 의식'을 복원하는 가장 강력한 기제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KBO 팬덤이 어떻게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스포츠가 한 도시의 문화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그 사회학적 메커니즘을 파헤쳐 보겠습니다.1. 핏줄보다 진한 유대감: 지역 정체성과 구단의 일체화KBO 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지역 연고제'입니다. 이는 단순히 특정 도시에 경기장이 있다는 의미를 넘어, 그 지역의 역.. 2025.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