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91 [에디터 칼럼] 투수의 민낯을 드러내는 두 숫자, K/9와 BB/9가 말하는 마운드의 진실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 중계 화면에 표시되는 ERA(평균자책점)는 투수의 성적표 중 가장 화려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ERA는 낮지만 왠지 불안해 보이는 투수, 혹은 ERA는 높은데 구위만큼은 압도적인 투수를 마주하게 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ERA는 수비수의 실력이나 구장의 크기, 심지어 행운이라는 요소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투수의 '진짜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우리는 수비라는 장막을 걷어내고 투수 본연의 통제권 안에 있는 지표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 핵심이 바로 탈삼진율(K/9)과 볼넷 허용률(BB/9)입니다. 1. 지배력의 척도: K/9(9이닝당 탈삼진 비율)과 구위의 함수K/9은 투수가 한 경기(9이닝)를 온전히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적으로 몇 .. 2025.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