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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규칙10

[에디터 칼럼] 아웃을 득점으로 바꾸는 마법의 발걸음, '태그업(Tag Up)'의 미학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장에서 타자가 높게 뜬 공을 쳤을 때, 주자가 냅다 다음 베이스로 뛰지 않고 오히려 원래 있던 베이스로 돌아가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초보 팬들이 보기엔 "왜 포기하고 돌아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 장면이 사실은 야구에서 가장 짜릿한 진루 전략인 '태그업'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타자의 아웃을 팀의 득점으로 승화시키는 주루 플레이의 꽃, 태그업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1. 멈춤 끝에 찾아오는 질주: 태그업의 정의와 가치 태그업은 플라이 아웃 상황에서 주자가 자신이 머물던 베이스를 다시 밟은 뒤, 수비수가 공을 잡는 순간을 기점으로 다음 베이스를 향해 질주하는 규칙을 말합니다. 야구 규칙상 뜬 공이 잡히면 주자는 반드시 원래의 베이스로 돌아가야 하.. 2025. 11. 9.
[에디터 칼럼] 땅에 떨어져도 아웃? 수비수의 '꼼수'를 막는 가장 자비로운 규칙, '인필드 플라이'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 경기 도중 내야에 뜬 평범한 공을 수비수가 잡지 못하고 놓쳤는데, 심판이 갑자기 타자 아웃을 선언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관중석에서는 "잡지도 않았는데 왜 아웃이야?"라는 의문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규칙은 사실 공격팀 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야구의 '신사협정'과도 같습니다. 오늘은 야구 규칙 중 가장 오해받기 쉽지만, 알고 보면 가장 논리적인 '인필드 플라이'의 세계를 들여다보겠습니다. 1. 꼼수와의 전쟁: 왜 공이 떨어지기 전에 아웃을 선언할까?인필드 플라이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수비수가 일부러 공을 떨어뜨려 병살타를 만드는 '고의낙구'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제가 야구 규칙을 처음 공부할 때 가장 감탄했던 부분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만약.. 2025. 11. 9.
[에디터 칼럼] 침묵이 흐르는 야구장의 심장박동, '아웃 카운트' 속에 숨겨진 승부의 심리학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장을 가득 메운 함성이 순식간에 잦아들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2아웃 주자 만루' 상황입니다. 야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전광판에 불이 하나둘 들어오는 것을 보며 단순히 숫자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그 숫자 하나하나에는 투수의 땀방울과 타자의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야구라는 거대한 퍼즐을 완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조각인 '아웃'과 '카운트'의 비밀을 풀어보겠습니다.1. 아웃 카운트의 기본 원리: 왜 하필 '3 아웃'일까?아웃(Out)은 공격팀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물러나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야구의 가장 독특한 점은 시간이 아닌 '아웃 카운트'로 경기의 마디를 나눈다는 것입니다. 공격팀이 세 번의 아웃을 당하면 그.. 2025. 11. 9.
[에디터 칼럼] 1초의 멈춤이 가르는 운명, 야구에서 가장 '억울한' 반칙 '보크(Balk)' [에디터의 한마디] 야구장에 처음 간 친구가 가장 당황하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아무 일도 없었는데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걸어갈 때'입니다. 안타를 친 것도 아니고, 볼넷도 아닌데 말이죠. 이때 전광판에는 'Balk'라는 생소한 단어가 뜹니다.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실수이자, 팬들에게는 미스터리한 이 규칙. 오늘은 야구 입문자들의 '멘붕'을 방지하기 위해, 보크의 실체를 파헤쳐 봅니다. 1. 🚨 보크는 왜 존재할까? '기만'과 '공정' 사이의 심판보크(Balk)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투수가 주자를 속이려다 들킨 반칙'입니다. 야구는 투수와 타자의 대결이기도 하지만, 투수와 주자의 심리전이기도 하죠.주자 보호가 최우선: 만약 투수가 던지는 척하다가 갑자기 주자를 잡으려고 공을 던진다면, 주자는 도루를 .. 2025. 11. 9.